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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산연구단지’ 첫삽…디지털제품 종합R&D센터 2007년 완공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1 12:49

수정 2014.11.07 19:25



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 이희국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서울 가산동에서 ‘LG전자 가산종합연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07년 완공 예정인 가산종합연구단지는 휴대폰을 비롯한 이동단말기와 디지털 가전을 포함한 디지털 컨버전스 관련 제품을 연구하는 종합 R&D센터로 지하 5층, 지상 20층, 연면적 2만4000평 규모다. 3000여명의 연구인력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부속건물로 시스템에어컨 등 부피가 큰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디지털 가전 제품 개발 실험동이 건설돼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김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산연구단지 기공으로 LG전자는 수도권 내에서 서울 우면동 R&D 캠퍼스, 강남 디자인경영센터, 서울대 D TV 연구소를 연결하는 R&D 서클을 구축하게 됐다”며 “이 단지들을 연계,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월 가산종합연구단지에서 500m 거리에 ‘통합 단말연구소’를 준공한 데 이어 ‘연구단지’를 기공하면서 오는 2007년 가산동에만 최대 1만1000여명(단말연구소-8000명, 연구단지-3000명)의 연구인력을 집중시킬 수 있어 디지털 컨버전스 부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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