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현재 개발중인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미국 판권 매각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11일 LG생명과학이 2·4분기 중에 유망 신약후보인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미국 판권 매각이 성공적으로 성사될 전망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또 최근 주가는 2월말 고점 4만1200원보다 15% 하락해 적정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됐으며 목표주가까지 3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아 애널리스트는 “판권 매각은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이 세계적인 ‘대형 약’이 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제품 경쟁력을 감안 할 때 이번 매각이 LG생명과학에 유리한 조건으로 성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응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판권 매각의 성공여부는 파트너사 및 초기 계약금 규모, 구체적인 로열티 비율에 달려있다”면서 “초기 계약금으로 1200만달러를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팩티브의 미국 판권 매각시 계약금 규모의 2배 수준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방형은 복용이 편리하고 LG가 유일하게 개발하고 있어 경쟁제품이 없을 전망”이라며 “세계 잠재시장이 17억달러에 이를뿐 아니라 2015년 시장 점유율을 50%로 예상해 향후 LG생명과학의 주가방향을 결정지을 핵심요소”라고 설명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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