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스템코,오창공장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1 12:49

수정 2014.11.07 19:24



평판 디스플레이(TFT-LCD)의 핵심 부품인 고집적 회로 필름를 전문생산하는 스템코㈜(공동대표 박규복, 가와하라 요시오)는 11일 충북 오창공장을 완공, 본가동에 들어갔다.

스템코는 1995년 일본 도레이사와 한국 삼성전기가 합작 설립한 회사로 TFT-LCD 핵심부품으로 불리는 구동 집적회로(IC)용 패키징 필름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3∼4년전부터 국내순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현재 국내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PDP 등 대형 액정용인 TAB(Tape Automated Bonding) 필름과 휴대폰 등 소형 액정용인 COF(Chip on Film) 등 두 종류의 제품을 주문생산, 삼성과 LG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전까지 충북 조치원의 삼성전기 공장 일부를 임대해 제품생산을 해왔던 스템코는 12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오창 외국인투자지역내 신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오창 사업장은 연면적 1만5700평, 건물용지 5000평 규모에 구동IC 제조시설인 클린룸 1400평을 갖추고, 월 1500만 개(Pieces) 규모의 35미크론 COF(Chip On Film)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템코 왕준상 지원부장은 “오창 사업장 준공으로 조치원 사업장의 1,2기 생산라인에 이어 제3기 라인을 확보하게 됐고, 연내에 4기 라인도 추가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부장은 “단일제품 매출액으로 지난해 75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 매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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