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중견화가 오리지널 작품 거품없는 가격으로 소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2 12:49

수정 2014.11.07 19:23



미술작품의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오리지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2005 아트서울전’이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1,2부로 진행되는 ‘아트서울전’은 젊은 신진작가로부터 중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모두 13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1부는 40대미만의 신진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2부는 40∼60대 중진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 망설이던 애호가들을 위한 자리. 작가당 15점씩 출품, 모두 2000여점을 선보인다.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매입 할 수 있는 기회다.

아트서울전은 유망한 신진작가 및 지역작가 발굴을 통해 미술문화 발전을 꾀하고,미술의 대중화를 견인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아트페어다.

아트서울전의 특징은 모든 출품작품의 정찰제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즉흥적인 가격 책정을 하지 않고 정찰제를 통해 고객과 작가간 상호 신뢰를 형성한다는 취지다.


아트서울전은 또 예술가를 후원해 주는 ‘100만원 후원인 (Patron)’제도를 도입한다. 이미 20여 곳의 기업 및 개인이 동참한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인은 후원금액 상당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004 한국구상대전’이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4일까지.국내 대표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구상대전은 한국구상미술의 특성과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군집개인전 형식의 이 전시는 중진은 물론 한국화단의 기둥이었던 원로작가들이 오랜만에 근작을 선보이는 전시로 의미가 깊다. 68명의 작가가 750여점을 출품했다.
특히 장리석 황유엽 등 10년만에 ‘작품외출’을 하는 원로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jjjnag@fnnews.com 장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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