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새회장에 지역중견기업 (주)윈스틸(부산시 부산진구) 송규정 대표이사가 오는 20일 의원총회에서 추대, 선출될 전망이다.
12일 부산상의 및 의원사들에 따르면 제18대 부산상의 회장 보궐선거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어 왔던 부산상의 의원들 중 첫 주자로 윈스틸 송규정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오후 3시 부산상의 6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송후보는 가장 유력한 입후보로 점쳐졌던 (주)세정 박순호 대표이사와 지난 11일 오후 6시 부산시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후보단일화는 오는 20일 사임을 앞둔 부산상의 김성철 현 회장 탓에 빚어진 파행운영 장기화에 따라 추락한 부산상의의 위상회복에 대한 부담과 의원부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후보로 거론됐던 (주)동신유압 김지 대표이사, (주)명진 TRS 조명국 대표이사 등은 송후보와 박대표가 후보단일화를 이루어낸 만큼 ‘화합’이라는 부산상의의 시대적 요구와 대의를 위해 출마를 접고 송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한 보궐선거 일정이 일주일 여밖에 남지 않은데다 송후보의 단독출마와 박대표의 불출마로 단일화를 이룬 상태여서 새로운 후보의 출마는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세불리기가 힘든 실정이어서, 더이상 없을 것으로 보여 송후보의 추대, 선출이 확실시 된다.
한편 제18대 현 김성철 회장의 도덕성 시비로 인해 지난 2년간 파행을 거듭해오고 있는 부산상의는 오는 20일 있을 의원총회에서 새임원진 구성, 운영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을 보인다.
/부산= 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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