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노동부-한국노총,노동현안 조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2 12:50

수정 2014.11.07 19:22



노동부와 한국노총이 노동정책 조율을 위한 ‘대화의 자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노동부와 한국노총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연맹 위원장들이 오찬을 같이 하며 ‘노동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과거에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했으나 앞으로는 노사가 책임있는 경제 주체로서 나서야 한다”면서 “비정규직 문제와 실업 문제, 일자리 창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틀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 틀을 통해 노동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노동계도 정부에 기대기만 하던 태도를 벗고 책임의식을 갖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도 “21세기 새로운 노사관계를 열어가기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으로부터도 인정받는 단체로 활동해 나가야 한다”면서 “노사간 갈등에서 벗어나 경제 주체로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노동부와 한국노총은 사회 양극화 해소와 동반 성장,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및 복수노조 교섭권 문제, 주한미군 노동자 고용안정 문제, 금융기관 지방이전문제 등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기본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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