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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은나노 가전’ 중남미 공략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2 12:50

수정 2014.11.07 19:22



삼성전자가 ‘은나노’제품의 아시아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는 최근 멕시코 멕시코시티 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300여명의 거래선과 현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프 스타일 혁신자’(Life Style Innovator)란 주제로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런칭 행사를 가졌다.

이는 아시아권에서의 은나노 제품 성공을 바탕으로 멕시코를 위시한 중남미 시장에도 은나노 제품을 출시,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급 생활가전 판매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다. ‘은나노’ 타이틀이 붙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은 일반 제품보다 통상적으로 10∼20% 가량 비싼 고가로 팔린다.

삼성전자는 대형 유통망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 거래선 확보, 은나노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급 이미지 제고, 제품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멕시코내에 전문 센터를 설립, 3년간 2000여명의 설치전문가를 육성해 현지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홍준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장은 “올해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서 30% 이상 성장률을 올릴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런칭한 은나노 제품을 통해 최고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성기자

■사진설명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부문의 히트상품인 ‘은나노’ 관련 제품으로 중남미 프리미엄급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최근 멕시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거래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나노 관련 제품 런칭 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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