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韓-日 갈등 경제인이 풀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2 12:50

수정 2014.11.07 19:21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일경제협회는 14∼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양국 경제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양국의 경제연대와 향후 양국 기업간의 협력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제37회 한일?일한 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측에서 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박태준 한일경제협회 명예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나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유상부 포스코 고문,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하며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일본측에서는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세토 유조 아사히맥주 상담역, 오쿠다 히로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와타리 스기이치로 도시바 상담역 등 120여명이 참가한다.

회의에서는 ‘한·일 경제협력 40년의 회고와 전망’(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어떻게 한·일간의 부의 유산을 극복할 것인가’(공노명 전 외무부장관), ‘중층적 한·일관계의 구축을 향한 경제계의 역할’(오쿠다 히로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에 대한 강연과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양측은 15일에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으로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OTRA는 오는 15일 일본 부품소재 핵심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이날 상담회에는 우리측에서는 대성하이텍㈜ 등 100개사 150명이, 일본측에서는 시스텍코포레이션 등 39개사 55명이 참석한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