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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기관 실적불안감에 이틀째 매도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2 12:50

수정 2014.11.07 19:21



기업 1·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LG필립스LCD의 실적실망감이 정보기술(IT) 종목 하락세를 부추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15포인트(0.42%) 하락한 981.79로 마감됐다.

기관은 실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 762억원어치를 순매도, 605억원을 순매수한 개인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장중내내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막판 19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LG필립스LCD가 3.75% 급락했다. 삼성SDI(-1.11%), LG전자(-0.57%) 등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오는 15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0.58%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의료, 음식료 관련 내수주들은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제일모직(4.24%), CJ(3.18%), 오리온(3.15%), 롯데제과(1.8%), 롯데칠성(0.95%)이 약세장에서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0.43%) 하락한 460.8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5억원, 개인은 1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NHN, CJ홈쇼핑, 파라다이스, 기륭전자가 강세였고, 주성엔지니어링, 유일전자, 휴맥스, 코아로직 등이 약세였다.


한편, 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6월물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127.80에 마감됐다.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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