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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사상최고가 경신…스포츠토토 손익분기점 돌파

박치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2 12:50

수정 2014.11.07 19:21



오리온이 스포츠토토의 손익분기점 돌파 소식으로 두달여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2일 코스피시장에서 오리온은 전일대비 3.15%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3일 기록한 최고가 13만원을 2개월 남짓만에 경신했다. 1년동안 두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토토의 수익성 향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애널리스트는 “만성적자였던 스포츠토토가 올해부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 300억원의 인수가격에 대한 보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골칫거리로 인식되던 스포츠토토를 인수한 과감한 베팅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예상하는 올해 스포츠토토의 영업이익은 약 57억원. 내년부터 지분법 평가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양날개를 단 셈이다.
현대증권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을 반영한 자산가치를 따져보면 적정주가 16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 lhooq@fnnews.com 박치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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