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하이닉스 2兆 지원안 논의…13일 채권단 회의

유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2 12:50

수정 2014.11.07 19:21



하이닉스 채권단이 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13일 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리파이낸싱(기존대출금을 갚은 뒤 다시 차입하는 방식) 추진 방안을 논의, 다음주까지 서면결의를 통해 상반기 중 확정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리파이낸싱 세부안을 놓고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은행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신규 자금 2조원 가운데 1조원을 무담보 신용대출 방식을 통해 해외에서 조달하자는 입장인 반면 산업은행은 1조∼1조5000억 정도는 국내에서도 끌어올 수 있다는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졸업안은 대출금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의결된다.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채권단 협의회는 ‘출자전환 주식 공동관리 협의회’로 전환돼 하이닉스 보유지분 매각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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