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KOTRA 홍기화 사장 부사장인사 고심…‘조직 추스르기’ 경영능력 첫 시험대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3 12:50

수정 2014.11.07 19:20



KOTRA 홍기화 사장이 후임 부사장 선임으로 골몰하고 있다.

물망에 올랐던 김인식 본부장과 정동식 본부장의 이사 임기가 만료된데다 채훈 사장 대행이 사장 최종 공모에서 탈락, 조직을 떠나게 되면서 후임 부사장 임명이 쉽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KOTRA는 그동안 부사장의 경우 내부 출신을 임명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있다. 그러나 물망에 오른 3명이 모두 물러나게 돼 마땅한 적임자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의 뒤를 잇는 김재효 북미지역본부장과 김수익 구주지역 본부장이 부사장 후보로 압축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들 중 김 북미본부장의 경우는 지난 2002년 12월 24일 이사로 임명돼 올 12월 23일에 이사 임기가 만료돼 부사장에 임명될 경우 7개월후 그만 둬야 하는 문제가 있다.


또 지난 2003년 12월 21일에 이사로 임명된 김 구주본부장은 내년 12월 임기가 만료되지만 KOTRA 관례상 부사장으로 곧바로 올라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관측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사장의 부사장 선임 관련 묘안 찾기가 첫 번째 시험 무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홍사장이 지난 3개월간 사장 선임 문제로 불만이 쌓인 KOTRA내부 조직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조직의 내부 살림을 책임지며 맏형 역할을 할 부사장 인사를 무리없이 해야만 한다는게 중론이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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