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방 공기업,지도감독 강화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3 12:50

수정 2014.11.07 19:19



지방 공기업에 대한 지도 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은 13일 16개 시도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에서 “방만한 경영과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혁신이 추진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장관은 “공기업도 철저하게 고객과 성과중심으로 혁신을 해야하며 특히 민·관이 합동으로 출자한 제3섹터 기업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는 일부 제3섹터기업은 지역 공무원출신 등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인사로 채워져 자본금을 축내거나 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공기업은 320개에 5만5000여명이 종사하고 예산이 23조원에 이른다.

특히 지자체가 출자한 기관인 107개 지방공사·공단의 경우 지난 2003년말 기준 7700억원의 손실의 냈다.
이 가운데 41%인 44개 기업이 적자를 내고 33개 기업은 3년 연속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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