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우리나라 안전표지 세계가 쓴다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3 12:50

수정 2014.11.07 19:19



우리나라가 만든 ‘사용후 전원차단’ ‘의료용 보안대 착용’ ‘안전복 착용’ 등 8종류의 안전표지가 내년 말부터 전 세계에서 사용된다.

기술표준원은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16개의 안전표지를 제안해 이중 8개가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8개 안전표지는 내년 연말 공표와 함께 전세계에서 쓰이게 된다.

ISO는 ‘작업장 및 공공장소의 안전표지’에 대한 국제표준안으로 16종을 채택했는데 이중 우리나라가 제안한 8종을 비롯, 러시아 3종, 영국과 독일 각각 2종, 일본 1종이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도 6종이 채택돼 오는 12월 공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우리나라가 제안한 동양인을 반영한 얼굴모형이 ‘ISO 안전표지의 얼굴기준’으로 채택됨으로써 지난 30여년간 전세계에서 써오던 서양인 얼굴 형태의 안전표지가 우리나라가 제안한 얼굴 형태의 안전표지로 모두 바뀌게 됐다.


이연재 문화서비스 표준과장은 “세계 각국이 조만간 우리나라의 안전표지를 사용하게 돼 해외에서도 익숙한 안전표지를 보게 될 것”고 밝혔다.

/ 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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