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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장관 취임 100일“해양과학기술 개발에 주력”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3 12:50

수정 2014.11.07 19:19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미래지향적인 해양개발에 꼭 필요한 해양과학기술(MT)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해양부와 연구기관들의 정례간담회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R&D) 관리체제를 개편, 연구성과물의 특허획득 및 판매 등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특히 남극대륙 고위도 지역에 2009년까지 700억원을 들여 제2의 남극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200명을 싣고 물위를 5m 정도 떠서 시속 300㎞로 나는 선박인 ‘위그선’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해양부는 대형 위그선의 핵심기술은 이미 개발해놓았으며 5년내 실용화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하반기부터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세부계획을 세워 시행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위그선이 상용화되면 국내 연안 운송은 물론 중국 동부 연안과 일본을 1∼3시간 이내에 항공요금의 절반 정도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용화사업 대상인 200인승 위그선은 2010년까지 50척가량의 수요와 25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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