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수입차 ‘준중형 세단’이 뜬다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4 12:50

수정 2014.11.07 19:18



4000cc미만의 수입차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4000cc이상이 주종이었던 수입차 시장에서 최근 4000cc이하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3000cc미만의 중소형 세단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중형세단(3000∼6000cc)시장에서도 4000cc이하 차종이 주류를 이루는 등 수입차 시장의 중소형화 추세가 뚜렷하다.

업체들이 이처럼 4000cc이하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2000∼3000cc, 3000∼4000cc급 모델 점유율이 각각 40.8%, 28.6%를 기록할 만큼 4000cc이하의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

◇중형 세단은 4000cc이하 강세=캐딜락 All-New STS, 벤츠 E350, 렉서스 GS가 최근 출시되면서 중형세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이 기존 4000cc 엔진 외에 3000cc급 모델을 잇달아 출시되면서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이다.


GM코리아가 지난 3월말 선보인 캐딜락 All-New STS는 유럽의 중형세단과 맞선 미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이다. 캐딜락 All-New STS는 4.6L과 3.6L 엔진 모델 2가지로 선보여 젊은 소비층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4.6L 모델은 7570만원, 3.6L 모델은 667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14일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새로운 모델인 E350을 출시했다. 알루미늄 소재의 V6 엔진과 세계 최초 7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가격은 9780만원.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스포츠세단 렉서스 뉴GS를 지난달 출시했다. 가격은 430이 7900만원, 300은 69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우디 A6는 벤츠의 E-클래스, BMW의 5시리즈와 같은 급으로 캐딜락, 렉서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가격은 A6 4.2 콰트로 1억1400만원, A6 3.0 콰트로 서프림 8200만원, A6 3.0 콰트로 딜럭스 7860만원, A6 2.4는 5990만원.

◇준중형 세단 출시 봇물=GM코리아 캐딜락 CTS 2.8, BMW 뉴3시리즈, 아우디 A4, 푸조 407Hdi 2.0 등 3000cc 미만의 엔진을 장착한 세단들도 인기상승 중이다.

먼저 캐딜락의 스포츠 세단 CTS가 2.8L 엔진 모델을 5월중 선보인다. 캐딜락의 전 모델 중에서 2000cc 급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가격도 캐딜락 라인업 중 처음으로 4000만원대 모델에 해당된다.

BMW의 320i, 325i, 330i는 모두 3000cc 미만의 엔진 모델로 지난달 9일 출시됐다. 가격은 4000만∼7000만원대로 30∼40대 젊은 고객층이 주 타깃이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6일 출시한 2000cc급 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는 A4 1.8T, A4 2.0 등 2개 모델로 선보이며 가격은 4190만원, 43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푸조도 지난달 28일 2000CC급의 디젤 세단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연비가 월등히 좋은 디젤 승용차라는 특성을 살려 30∼40대 전문직종 종사자와 수도권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기존 수입차 고객을 공략한다.

◇대형차도 경쟁 치열=아우디코리아의 A8 6.0 12-실린더 모델은 12기통 엔진을 장착, 정지 상태에서 5.2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정도로 가속 성능이 뛰어나다. 가격은 2억3500만원대.

폴크스바겐은 지난 12일 6000cc급 12기통 엔진을 얹은 2억원 미만의 가격대인 대형 세단 ‘페이톤’을 선보였다.
‘페이톤’은 폴크스바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세단으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LS430과 경쟁한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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