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명품관 보석 12억5천만원 매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4 12:50

수정 2014.11.07 19:17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에서 2억원대 다이아몬드 반지가 팔려나갔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오후 1시쯤 F사의 2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판매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비뉴엘 개장이래 최고가다. 구매자는 검정색 캐주얼복 차림의 40대 중년 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열흘전에는 1억5000만원짜리와 1억원짜리 다이아몬드가 반지가 각각 50대 초반, 40대 후반의 여성고객에게 팔렸다. 또 목걸이 코너에서는 7450만원짜리 B사 목걸이 1개가 팔려나갔다. 시계 코너에서는 단 1개 뿐이던 3220만짜리 R시계가 20대 후반의 한 여성고객의 손에 넘어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현재까지 13개 보석매장에서만 약 12억5000만원 어치의 매출액을 올렸다.
개장이후 1인당 평균 객단가는 90만원꼴로 롯데백화점 본점 상위 1% 고객의 평균 객단가(22여만원)의 4배 이상이라고 롯데측은 밝혔다. 하루 평균 내방객수는 15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에비뉴엘 매대에 올려진 최고가 제품으로는 F사의 노란색조를 띤 27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로 16억5000만원 짜리다.
이어 스위스에서 물건너온 J사의 8억3000만원짜리가 명품족의 시선을 붙든다.

또 구경꾼이 가장 많다는 M사의 만년필은 4500만원짜리이고 또다른 M사에서 악어가죽으로 만들었다는 구두는 500만원을 줘야 구매할 수 있다.
명품족을 눈독 들이게 하는 제품으로는 V사의 890만원짜리 여성 정장과 C사의 470만원짜리 핸드백이 손꼽힌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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