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할인점·백화점 매출 두달째 증가세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4 12:50

수정 2014.11.07 19:17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2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할인점은 3.2%, 백화점은 4.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감소를 지속하던 백화점이 2월에 이어 매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매출증가세의 주요 요인은 봄 결혼시즌을 맞아 의류 등 혼수관련 제품의 소비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할인점의 경우 가전·문화(10.1%), 가정·생활(3.7%) 부문의 증가와 식품(2.3%)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백화점은 여성캐주얼(11.8%), 명품(8.5%), 여성정장(6.1%), 가정·생활(3.8%), 남성의류(2.0%) 부문 등이 고르게 증가했다.

한편 지난 1·4분기를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할인점은 5.3%, 백화점은 2.4%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매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달 초순까지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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