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울모터쇼,D-13]“친환경차 비교해 보세요”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4 12:50

수정 2014.11.07 19:17



‘2005 서울모터쇼’에는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등 9종의 친환경 자동차가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투싼 연료전지차와 클릭 하이브리드카 등 2종의 친환경자동차를 출품한다.

지난해 12월 개발 완료한 투싼 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싼타페에 이어 2세대 연료전지차로 선보이는 차량으로 영하 20℃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며, 미 에너지부 주관 시범운행에 투입될 정도로 주행성능과 안정성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클릭 하이브리드카는 지난해 10월 환경부에 50대를 공급한 모델로 차세대 친환경차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운행을 개시했다. 성능면에서 최고출력 83마력, 최고속도 161 ㎞/h 등으로 일반 클릭과 큰 차이가 없고, 연비는 18㎞/ℓ에 달한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한다. 스포티지 연료전지차는 1회 충전으로 300㎞를 운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50㎞/h 수준이다.


해외완성차업체도 이번 모터쇼에 다양한 친환경차를 출품한다.

혼다자동차 ‘인사이트(Insight)’는 미국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로 차체를 단단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40% 정도 무게를 줄였고 세계적인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세계 최경량인 1리터 린번 VTEC 엔진을 사용, 1리터당 35Km라는 연비 성능(미국 EPA테스트 기준)을 구현했고 특히 무급유로 1423.3Km를 주행하는 등 경이적인 주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베스트셀링차종인 혼다 어코드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시킨 ‘어코드 V6 하이브리드’는 일반 어코드 3.0 엔진에 모터를 더해 24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고 모든 엔진 회전 영역에서 최고수준의 토크를 낼 수 있다.


토요다자동차는 세계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자동차 ‘렉서스 RX400h’ 모델을 전시한다. 15일 미국 시장에서 최초 판매 예정인 렉서스 RX400h는 V8, 268마력을 지녔으며 최고급 가죽과 11개의 스피커를 지닌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음성인식 기능의 DVD 등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볼보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V70 Environment Car를 출품할 예정이고 BMW 역시 자체 개발한 12기통 수소연료엔진을 장착한 H2R을 출품한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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