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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워싱턴 재무회담 개막]高유가·弱달러 해법 논의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5 12:50

수정 2014.11.07 19:15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이틀 일정으로 만나 유가와 환율 문제 등을 논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총회 직전 열리는 이번 회담은 그러나 환율 문제의 실질적 열쇠를 쥔 중국이 IMF-세계은행 총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열려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

G7은 미국의 재정적자와 금리 문제도 핵심 과제로 다룰 예정이나 이 역시 뾰족한 방안이 마련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고유가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G7은 특히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석유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강조하면서 16일(현지시간) 발표될 공동코뮈니케에서 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도록 재차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체에너지 개발에 더 노력하자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달러 약세·위안화 평가절상=장기간 약세를 보여온 달러가 최근 안정세로 돌아선 상황이라 환율에 상대적으로 논의의 초점이 덜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서는 환율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앞서의 입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협조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G7의 기대가 현실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미국 재정·무역적자=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G7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당사자인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제시한 적자 축소 방안도 너무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무역적자와 관련, 유로권과 일본의 내수 촉진이 미약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럽과 일본 경제가 활발하게 성장해야 미국산 제품 수입이 늘고, 이는 다시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스노 미 재무장관은 14일 CNBC와 가진 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유럽과 일본의 경기부양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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