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한국 지상파 DMB 獨 진출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5 12:50

수정 2014.11.07 19:15



우리나라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독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독일을 방문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바이에른주 민간방송위원회(BLM)와 지상파 DMB 채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정식 체결했다고 정통부가 밝혔다.

이번 MOU는 바이에른 레겐스부르크시에서 DMB시험방송(2005∼2007년)과 DMB서비스 및 기술개발, 유럽지역에서의 DMB 실험방송 확장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U는 특히 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뮌헨시에서 DMB 실험서비스를 실시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우리나라 DMB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정통부측 설명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지상파 관련 업체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오는 2006년 독일 월드컵기간에 국내 DMB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공영방송 연구소인 IRT와 DMB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bhkim@fnnews.com 김병호IT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