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USGA, 골프공 비거리 제한 검토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5 12:50

수정 2014.11.07 19:15



드라이버의 반발계수 규제에 이어 이번에는 볼의 비거리를 제한하기 위한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한국시간) 미국골프협회(USGA)가 최근 나이키,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등 골프용품 제조업체에 서한을 보내 볼의 평균 비거리가 기존 제품보다 각각 25야드와 15야드가 짧은 시제품을 만들어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USGA가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은 볼의 비거리를 제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84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선수들의 평균 비거리는 259.6야드에서 지난해에는 평균 287.3야드로 약 30야드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11일 끝난 마스터스 대회 우승 당시 비거리는 더 늘어나면서도 컨트롤이 잘 되도록 개발된 ‘나이키 원 플래티늄’ 볼을 사용했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골프장들은 코스 길이를 늘리기 위한 작업을 벌이는 한편 골프 볼의 비거리에 제한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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