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노인주거·의료·보육등 복지사업 국민연금 내년 9천억 투자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5 12:50

수정 2014.11.07 19:15


국민연금이 오는 2006년 노인주거사업, 노인요양?의료사업, 보육사업 등의 복지사업에 최대 9000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복지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9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노인주거사업 등의 핵심사업 1∼2개를 결정, 최대 6000억원을 신규로 투자할 계획이다.

새로 제정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은 국민연금이 복지사업에 여유자금의 1%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 여유자금은 60조원에 달한다.

또 노인시설, 보육시설 등의 대여사업에서 회수된 3000억원 정도를 복지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최대 9000억원 정도가 노인주거사업이나 노인요양?의료사업 등의 복지사업에 쓰이게 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국민연금관리공단내에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 또 국민이 원하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국민연금 복지사업 설문조사’를 실시해 복지사업 선호도를 조사했다.


국민연금이 수익성 악화로 중단했던 복지사업 투자를 다시 늘리기로 결정한 것은 금리가 4%대로 낮아진 데다 노인시설 유료화가 보편화돼 있어 복지사업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