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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항진균제 ‘큐록신’ 여성질환으로 적응증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5 12:50

수정 2014.11.07 19:15



2001년 국내 4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주로 비뇨기과 계통의 단순 요로감염증에 처방돼 온 중외제약의 퀴놀론계 항균제 ‘큐록신’의 적응증이 산부인과 영역의 여성질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적응증 확대 예상분야는 여성의 골반내 감염증과 자궁 경관염이다.

중외제약은 이를위해 국내 7개 병원에서 300여명의 산부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규 적응증 신청을 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임상결과 이 약물은 여성의 골반 내 감염증과 자궁 경관염을 치료하는데 있어 대조약물(Ofloxiacin)보다 유효율은 높고 이상반응 발생율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외제약은 밝혔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골반 내 감염증과 자궁 경관염과 같은 산부인과 영역의 감염증은 급성질환으로 인한 증상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골반통, 자궁외 임신, 재발성 난관염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적응증 확대로 여성들의 삶의질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경구용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약 500억원대로 그동안의 임상결과, 큐록신은 그람 양성균부터 음성균까지 광범위한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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