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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당분간 지속”…IMF, 중장기 전망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5 12:50

수정 2014.11.07 19:14



원유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중·장기 석유시장전망’을 통해 1일 석유수요량은 2004년 8240만배럴에서 2010년 9340만배럴, 2030년 1억408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요증가는 개발도상국의 차량연료 수요증가가 주원인이라고 IMF는 밝혔다.

IMF는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석유생산은 2010년 이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OPEC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OPEC 회원국이 생산을 늘리지 않을 경우 2030년에는 유가(2003년 유가기준 실질가격, 두바이. 브렌트. 텍사스 중질유 산술평균치)가 배럴당 39∼56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유가안정을 위한 대처방안으로 석유 수요?공급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선물 및 파생금융상품 시장 참여를 통해 유가변동 위험을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전략적 석유비축량의 점진적 확충, 석유소비 감축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제한 등 석유산업 투자 저해요소를 제거, 공급여력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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