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리나마’사가 국내에 3500만달러를 투자해 자동차용 기어변속기 공장을 설립한다.
KOTRA는 14일 리나마사가 전북 군산에 자동차용 기어 변속기(6-Speed Auto transmission) 공장을 짓기로 하고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5개 제조공장과 4개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리나마사는 지난해 1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엔진, 트랜스미션, 새시 등에 사용되는 핵심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다. 이 업체는 현재 북미의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의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리나마사는 오는 6월부터 기어 변속기 제조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KOTRA 관계자는 “리나마사는 그동안 중국에 대한 투자만 검토해왔으나 한국자동차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한국의 앞선 엔지니어링 능력 및 발달된 산업인프라 등을 감안해 한국에 대한 공장설립을 확정했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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