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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외국계 펀드 세무조사 차별 우려”…FT紙 보도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5 12:50

수정 2014.11.07 19:14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지가 외국계 펀드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이 한국 기업들에 비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스는 국세청의 외국계 펀드 조사 소식을 전하며 “국세청의 최근 움직임은 외국계 자본들 사이에 한국 기업들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는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국계 펀드 대변인을 인용, 국세청이 최근 외국계 펀드 사무실을 급습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번주 국세청 직원들이 사무실을 방문해 일부 문서를 가져갔다”며 “외국계 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등에 업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대상이 된 론스타, 뉴브릿지, 칼라일 등은 이에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타임스는 또 상당수 외국계 펀드들이 당국의 대대적이고 강력한 조사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욕과는 배치되는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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