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이란 가스처리시설 준공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7 12:51

수정 2014.11.07 19:13



【아살루에(이란)=함종선기자】현대건설은 현재까지 완공된 단일 플랜트 공사 사상 세계 최대규모인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이란 남부 경제특구 아살루에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은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비잔 남다르 장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 등 이란 정부측 인사와 발주처인 이탈리아 ENI사의 비토리오 민카토 사장,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백기문 주이란 대사,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지송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에 기회이자 거대한 도전이었다”면서 “최단기간 공사 완공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35개월만에 기적적으로 끝낸 이번 공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란의 가스처리산업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상의 사우스파 가스전에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옮겨진 천연가스 혼합물을 처리, 정제하는 가스 처리시설 공사로 공사 금액만 16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안승규 현장소장(상무)은 “공사스케줄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공사를 끝마친 것은 세계 플랜트 공사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이번 공사 성공으로 이란은 물론 전세계에 현대건설의 뛰어난 기술력과 탁월한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타미 대통령은 “현대건설의 참여를 언제나 환영하며 이번 공사에 헌신한 현대건설에 감사한다”면서 “향후 현대건설이 지속적으로 이란 석유개발 관련 공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jsha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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