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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무생씨 별세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7 12:51

수정 2014.11.07 19:13



배우 김무생씨가 16일 오전 3시30분 폐렴으로 타계했다. 63세.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활약하던 김무생씨는 63년 TBC 성우 1기로 방송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69년 MBC 특채로 탤런트가 된 김무생씨는 이후 드라마 ‘청춘의 덫’ ‘용의 눈물’ ‘태양인 이제마’ ‘제국의 아침’과 영화 ‘둘도 없는 너’ ‘고독이 몸부림칠 때’ 등 총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 특유의 카리스마 넘친 굵은 배역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85년 MBC TV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 ‘임진왜란’에서는 주인공 이순신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의숙씨와의 사이에 주현(35), 배우인 주혁씨(33) 등 2남을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벽제 승화원이다.
(02)3410-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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