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車보험료 5∼10% 오른다…7월부터 정비수가 인상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7 12:51

수정 2014.11.07 19:13



자동차보험 정비수가가 인상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주 초에 자동차보험 정비수가(정비요금) 인상안을 확정해 공표할 계획이다. 보험사가 정비공장에 지급하는 정비수가가 오르게 되면 보험료도 그만큼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정부가 용역 결과대로 정비수가를 현행 시간당 1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릴 경우 보험료가 현행보다 약 13%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손보업계는 1만8000원 정도로 올릴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비업계는 지난 97년 이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이 동결돼 경영에 어려움이 크다며 2만2000원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중재로 자동차 정비수가가 2만원대 초반이나 중반에서 인상안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험료가 분기별 조정 시점인 오는 7월부터 5∼1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정비수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업계와 조정회의를 가진 뒤 이번주 초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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