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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몽골 최고 훈장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8 12:51

수정 2014.11.07 19:11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 종합청사 내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외국인에게 몽골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18일 대한항공은 몽골 정부가 “대한항공에 경의를 표하면서 몽골과 대한민국간 수교 15주년에 즈음해 양국간의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해 조양호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수훈 소감을 통해 “몽골과의 각별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진정한 협력 동반자로서 한국과 몽골 양국의 이익과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극성 훈장’은 지난 92년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도 받은 바 있어 부자가 모두 받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고 조중훈 회장이 B727 항공기 1대를 기증하면서 시작된 인연이 오늘에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조양호 회장도 몽골항공의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위탁 교육과 정비지원 등을 제공하는 등 몽골 항공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조회장은 매년 5명씩 한진그룹 산하 인하대와 한국항공대에 무상 유학을 시켜주는 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사진설명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18일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몽골 정부가 몽골 국가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왼쪽)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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