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역신문의 경영개선을 위해 국고에서 총 250억원을 투입,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신설한다.
정부는 19일 국무회를 열어 ‘2005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하고 향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사업별 세부 지원기준을 마련,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2010년까지 국고 지원금, 민간기부금 등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올해 기금 조성액 250억원 중 62억원을 지역신문사의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지원할 예정인데 공동기획취재 사업에 33억원, 신문사업 전략과 조직관리 등 경영컨설팅 분야에 9억원, 인턴기자 지원과 프리랜서 및 전문가 자문지원에 각각 1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지역신문 인프라 확충을 위해 60억원의 정책자금을 대출해 준다. 낡고 노후된 윤전시설 교체 및 신규설치를 위해 30억원을 저리로 융자해주고 인쇄 및 편집장비 도입 대출자금으로 30억원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43억원을 투입해 정보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정보통신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 통합뉴스 제작기반을 마련키 위해 20억원이 지원되며 지역 신문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뉴스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10억원, 첨단 디지털 취재장비 임대 자금으로 13억원이 지원된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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