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구모임인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포럼(대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소속 여야의원들이 중국 진출 국내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김혁규 의원측에 따르면 김의원을 비롯해 박찬석·김교흥·유필우 의원(우리당)과 김양수·정갑윤 의원(한나라당) 등 포럼 소속 의원들은 지난 3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을 방문, 초당적 경제외교를 펼치고 돌아왔다.
산둥성은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경제발전의 대표주자인 상하이와 광둥성을 따라잡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착수, 노동집약형 산업과 중소 제조업체 위주의 경공업에서 탈피해 정보산업과 환경산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혁규 의원은 지난 4일 산둥성 위해시장과 가진 면담에서 한국학교 건립을 위한 부지제공, 한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노동자 기숙사 확보 등을 요청했으며 위해시장은 김의원의 경남도지사 시절 산둥성에 경남공단을 만들었던 10년전 인연을 떠올리며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김의원측이 전했다.
산둥반도 동쪽에 위치, 한국과 가장 인접한 위해시는 인구 250만명 규모의 도시로 국내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포럼 의원들은 위해 지역에 진출한 삼성전자 프린터공장, 우석반도체, 세일전자, 대우중공업, LG이동통신 등 국내업체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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