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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규제 유럽보다 많지않다”…BNP파리바 미셸 페베로 회장 밝혀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8



방한중인 프랑스계 금융그룹 BNP파리바 미셸 페베로 회장(사진)은 최근 우리 정부의 외국계펀드 세무조사와 관련해 “한국정부가 세무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특별히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한다”고 말했다.

미셸 페베로 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계 펀드에 대해 국가가 세무조사를 하는 것은 통상적이며 당연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특별한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최근 거론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외국인 이사수 제한 움직임과 관련, “금융제도와 관련해서 특별한 규제가 국가마다 있게 마련”이라면서 “유럽에 비해 한국의 규제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며 BNP파리바는 현재 85개국에 진출해 있지만 각 나라의 규제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페베로 회장은 한국의 성장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셸 회장은 “한국이 과거처럼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실현하지는 못하겠지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는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자산관리 부문을 특화한 ‘동북아 금융허브’ 구상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동북아 금융중심을 위한 자산운용업 강화를 천명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며 “고령화 사회를 맞은 연금펀드 활성화와 축적된 국가 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미셸 회장은 또 “한국 프라이빗뱅킹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와 자산운용시장에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기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BNP파리바 금융그룹은 5대륙 85개국에 진출해 9만5000명의 직원이 자산관리 서비스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는 지난 2001년 신한금융지주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한 BNP파리바 투신운용 등 2개의 합작회사와 은행·증권 등 4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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