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기관들의 손절매가 막바지에 달해 지수가 재차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 신동민 선임연구원은 19일 코스닥발전연구회 첫 주제발표에서 기관들이 손절매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향후 코스닥지수는 400∼42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연구원은 “지난달 22일과 31일 전후로 기관들의 손절매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며 “지난달 중순 8.5%까지 달했던 기관들의 코스닥 펀드 비중이 최근 7%까지 축소됐다는 점에서 기관들의 손절매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험상 코스닥지수가 기관 누적 순매수를 뒤따르는 모습을 보여준 점을 감안하면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연구원은 또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이 많은 코스닥시장에서 가치주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관들이 투자 패턴이 지수와 펀드 수익률 간의 차이를 좁히는 수단으로 코스닥 중소형주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실적이 좋으면서 낙폭 과다종목으로는 크로바하이텍, 파워로직스, 아시아나항공, 소디프신소재, 에코플라스틱, 에스에프에이 등을 꼽았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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