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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이번엔 중국…“엘스 꺾고 금의환향하겠다”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8



‘탱크’ 최경주(35)가 최근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으로 장소를 옮겨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최경주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간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골프리조트&CC(파72·7056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협회(EPGA) 투어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25만유로)에 출전해 2년 만에 EPGA 우승에 도전한다.

조니워커클래식은 EPGA가 아시아프로골프협회(A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EPGA와 APGA 정상급 선수들은 빠짐없이 출전하는 데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선수들도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97년과 2003년 이 대회를 제패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그리고 홈 코스의 이점을 안은 중국 골프 영웅 장랸웨이 등이 최경주와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료까지 받고 출전하는 최경주는 고국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진 채 베이징에 입성했다.

최경주 외에 정준(34), 이승용(22·이상 캘러웨이), 오태근(28·팀애시워스), 박운호(31)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과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21일 밤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드스톤GC(파72·7508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해 상위 입상을 노린다.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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