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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어떤종목 사나]기관은 실적호전株…NHN·GS홈쇼핑등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8


기관투자가들이 이달들어 연일 매도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1·4분기 대표적인 실적호전주인 홈쇼핑주, NHN, 엔터테인먼트주는 순매수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들어 지난 6일과 18일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기간 누적 매도금액은 1500억원을 웃돈다.

그러나 이같은 매도세에도 불구, GS홈쇼핑은 최근 18일(거래일기준)연속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식료품업체 동서와 패션업체 지엔코는 11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업체 하나투어에도 최근 7일 연속 순매수세다.
엔터테인먼트업체 IHQ는 6일연속 꾸준히 샀다.

NHN은 지난달 25일이후 1일과 15일을 빼고 14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이달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에 이름이 올라있다. NHN 매수금액은 두번째로 많이 산 GS홈쇼핑의 3배가량 되는 173억원어치다.

CJ홈쇼핑역시 이달에만 4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파라다이스도 비슷하게 순매수했다. 예당도 13억원가량 사들여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기관 매수종목이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평가했다. NHN은 인터넷주가운데 유일하게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증권사 만장일치 매수추천주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둘다 1·4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 안팎으로 점쳐지면서 실적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파라다이스는 최근 정부의 서울 카지노 설립방안이 바뀌면서 경쟁리스크가 완화된다는 것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당은 하반기 본격화될 온라인 음원 유료화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예당주가는 상승장과 조정장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세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미국 소비지표의 부진 등의 요인으로 수출기업보다 우량 내수기업들의 모멘텀이 강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관 매매동향도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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