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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조정장 저점매수 나서라”…김영익 대신證 리서치 센터장 분석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8



“오는 6월까지 조정장에서 저점매수에 나서라.”

대신증권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상무)은 19일 증권선물거래소 기자간담회를 통해 종합주가지수가 오는 5∼6월 900∼1000선 박스권에서 조정을 거친 뒤 올 연말 12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 둔화세가 올 상반기 조정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익 상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초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5월을 전후로 바닥을 통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OECD 경기선행지수와 종합주가지수의 상관계수가 0.72에 이르고 있어 오는 3·4분기부터 성장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대세 상승 국면 재진입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무는 “미국 소비둔화가 재고 증가, 생산 및 고용둔화로 연결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지 기업들이 재고량을 최소화하고 있는 등 완만한 조정 이후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상황도 1·4분기 저점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산층 이상의 저축 증가, 소비지출 증가세 전환을 신호로 올 하반기 수출과 내수가 동시 증가하면서 안정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상무는 “일본도 지난 70∼80년대 안정성장 국면에 들어선 이후 성장률이 떨어지면서도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한국 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에 접어들면 종합주가지수는 오는 2009년 3000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수가 조정을 받는 최근 상황에서 정보기술(IT), 자동차, 은행주 등을 매수해 오는 4·4분기를 기다리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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