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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어떤종목 사나]외국인 낙폭 큰 IT株…엔터기술 기륭전자등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7



최근 주가하락을 틈타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정보기술(IT)주들이 적지않아 관심이 요구된다.

코스닥지수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30포인트이상 급락한 시기에 엔터기술, 심텍, 기륭전자, 레인콤, 에스에프에이 등으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같은기간 엔터기술의 주가는 2만7600원을 단기고점으로 2만5700원까지 밀려났으나 외국인은 이러한 주가약세에도 아랑곳 않고 3일연속 사자세로 5만주이상을 거둬들였다. 이달 7일이후 지속된 매수행진의 고삐를 조정장에서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심텍은 12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가가 급락한 15일, 18일에도 23만주이상의 주식을 사들여 낙폭축소에 크게 일조했다. 기륭전자는 조정기간 주가가 9%가까이 하락했지만 외국인은 20만주 규모의 매수로 대응했으며 레인콤 역시 4만3000주를 사들이는 등 IT주의 주가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접근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수하락기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지지력이 높아진 경우다.

외국인이 14일이후 물량확대에 나선데 이어 지수가 4%넘게 폭락한 18일에도 2만주를 매수해 주가 2만3000원선의 하방경직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14일 거래량은 9만주에도 못미쳤다.
이 때문에 지난 13일이후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19일에도 외국인은 기륭전자, 에스에프에이 등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제공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디스플레이부문과 LG필립스의 1·4분기 실적바닥확인, LG전자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에 기인해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주 중심으로 외국인 선취매가 유입된 것”이라며 “IT주내에서도 외국인 매수종목을 필두로 차별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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