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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모기지론 점유율 확대”…만기·상환방식 개선 새상품 출시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7



농협이 시중은행끼리 각축중인 주택담보대출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농협은 19일 주택담보대출 상환방식 등을 대폭 개선한 ‘프리미엄모기지론’을 20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3개월 등 초단기는 물론, 최장 30년까지 빌릴 수도 있으며 고객이 원금 할부상환과 만기일시 상환 방식 비율을 5대 5, 7대 3, 8대 2 등에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5000만원은 매월 원금을 균등하게 할부 상환하고 나머지 5000만원은 만기에 한꺼번에 갚을 수 있다.


금리는 3개월 CD연동형 아파트 담보 대출의 경우 CD금리에 0.8%를 가산하는 방식을 적용, 국내 최저수준인 연 4.33%부터 빌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령화사회 추세에 맞춰 고령자의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 자금을 10년 이내에서 연 8.10%의 금리를 적용해 매월 연금으로 지급하는 ‘리버스모기지론’ 상환방식도 도입했다.


농협 관계자는 “프리미엄 모기지론은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저당권 설정비와 감정료 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리버스모기지론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성화된 제도”라고 말했다.

/<=: ahrefmailtolmj@fnnews.com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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