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반일시위’ 日 항공사 타격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7



중국내 반일시위의 영향으로 항공사들이 단기간 수익에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은 반일시위로 빚어진 일본인 소유 식당에 대해 개별 피해 보상을 실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일본 항공사인 젠니쿠는 지난 11∼15일 5일간 출발 예정이었던 예약 취소자가 5000여명에 이르렀다. 이 항공사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8개 도시에 주당 116편을 운항하며 중국 노선은 이 항공사 국제노선 전체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항공사인 니혼고쿠도 중국행을 포기하는 고객들이 잇따라 이달과 다음달 중국노선 취소자가 55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지금까지 예약취소 사태가 여행객에 한정되고 있으나 반일시위가 격화할 경우 업무상의 이유로 중국에 출장가는 사람들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젠니쿠측은 “반일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예약취소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양국 갈등이 조기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16일 시위로 발생한 일본계 점포들을 대상으로 피해규모를 조사해 개별 보상하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17일 한 일본계 매장을 찾아 피해규모를 조사한 후 3000위안(약 40만원)의 배상금을 전달했으며 다른 일본계 음식점의 피해규모로 파악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측은 피해집계가 확인가능한 점포는 15곳 정도이나 실제 피해 점포는 수십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언론은 중국 정부가 일본측의 사과와 배상 요구를 공식 거부하고 있는 반면 상하이시의 경우 일본계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만큼 체류자들을 달랠 목적에서 개별배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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