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4월20일의 투자전략]은행·건설등 실적호전 종목 매수 해야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7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6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부담이다. 여전히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지난해 4∼5월 지수 하락 시기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최근 자주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월과 다른 점은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도 2분기 내 재차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미국 경제가 지난해 4.4% 성장에서 올해 3.5% 성장하며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가장 우려되고 있는 급격한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 유가의 급등, 달러화 급락,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 등 그동안 개별 악재로 작용했던 변수들이 이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한층 강력한 악재로 합쳐져 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과 궤를 같이 하며 치솟았던 국제상품가격지수(CRB지수)와 국내외 주요 원자재관련 지수 동향은 단기적인 경기회복 기대감 훼손과 회복에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 내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수출도 동반성장이 가능해 종합주가지수의 장기상승 추세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일 장중 급락을 이용해 기관투자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120일 이평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점, 그리고 지난주보다 기관투자가들의 수급이 다소 긍정적이라는 점, 차익거래 잔고가 지난 3월 옵션만기보다 적다는 점 등을 살펴볼때 단기적 수급은 이번주와 다음주로 갈수록 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1·4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2·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은행, 건설, 음식료, 철강 등의 낙폭을 이용한 기술적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물론 반등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선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반등의 기술적 목표치는 950∼970으로 산정되고 있다.

/함성식 대신증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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