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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분양 폐지후 내집마련 전략…업체·단지별 비교 필수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9 13:01

수정 2014.11.07 19:07



서울 동시분양이 5월로 예정된 4차 분양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동시분양에 익숙해 있던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동시분양이 폐지되면 청약자들의 선택 범위는 대폭 늘어나게 되지만 그만큼 수시로 진행되는 분양 정보를 제때 챙기지 않으면 소중한 투자기회를 잃을 수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많아진 기회에 비례해 청약자들이 열심히 발품을 팔지 않으면 좀처럼 좋은 기회를 찾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분양에서는 가장 먼저 당첨된 것만 유효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원하는 아파트에 먼저 청약통장을 써야 한다. 2개 이상 단지에 당첨이 되더라도 가장 먼저 당첨된 것을 뺀 나머지는 모두 무효가 되기 때문. 특히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5년간 1순위 자격이 사라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남권 등 인기지역의 경우 새 제도가 시행되기 전인 4차 동시분양에서 잠실 등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나 강북 뉴타운지구 재개발 분양 물량을 노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서울은 4차 동시분양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2530 가구가 쏟아지며 강남권도 일반분양이 3곳이나 예정돼 있어 일단 동시분양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다.

무주택자나 청약통장 1순위자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인기 단지일수록 청약경쟁률이 더욱 높아져 1순위 내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와 1순위자는 개별분양 후에도 청약기회가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 기회를 기다려도 좋을 듯하다. 그러나 청약통장 2, 3순위자나 통장이 없는 사람들은 인기 지역이나 단지 여건이 뛰어난 분양 아파트의 당첨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청약자격 순위, 입지, 경쟁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청약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한다.

일괄적으로 분양되던 동시분양과 달리 개별분양에서는 청약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청약자들은 스스로 분양정보를 수집해야 하며 더 빨리 정보를 수집하고 발품을 팔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특히 가격이나 분양조건 등이 분양업체마다 더욱 다양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인터넷 정보업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분양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업체별, 단지별로 더욱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오는 6월부터 서울시가 일반인들이 분양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에 분양정보와 중소업체의 분양정보 등을 제공하는 만큼 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체크하는 것이 좋다.

/<=: ahrefmailtohu@fnnews.com >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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