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새 생존전략 혁신경영]해외진출·T커머스 발판 실적 업그레이드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6



홈쇼핑 업계가 ‘혁신경영’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GS·CJ·우리홈쇼핑 등 빅3 홈쇼핑이 저마다 글로벌시장 개척, T커머스(TV전자상거래)사업 확대 등 향후 돈벌이가 되는 수익사업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상품 차별화에만 매달리던 예전 경영전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GS홈쇼핑(옛 LG홈쇼핑)은 지난 1일 사명 변경과 함께 중국 쓰촨성 충칭시에서 홈쇼핑 상품 판매방송을 개시, 본격적인 중국 사업에 나섰다. CJ홈쇼핑은 지난해 진출한 중국 시장을 무대로 단계적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올초 진출한 대만 시장을 해외 홈쇼핑 사업 전초 기지로 삼아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 해외 진출을 다각화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빅3 홈쇼핑 모두가 T커머스 eTV홈쇼핑 등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오는 2010년까지 TV전자상거래인 T커머스를 주력 사업모델로 육성한다. CJ홈쇼핑도 T커머스, eTV홈쇼핑 등의 사업을 펼친다. 우리홈쇼핑 역시 T커머스·M커머스·디지털 멀티 미디어 방송(DMB) 등 뉴미디어 사업을 적극 추진, 기존 TV홈쇼핑과의 시너지 창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GS·CJ·우리 등 빅3 홈쇼핑의 올 영업이익은 각각 사상 최대인 600여억원, 510여억원, 450여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 내수침체를 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발군의 실적이라는 평가다.
이들 빅 3의 ‘2005년판 혁신경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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