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어린이 마음은 두근두근…호텔업계,아동 특별메뉴·인형극등 마련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6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업계에 ‘어린이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특급호텔들은 어린이용 특별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선물과 할인혜택·공연·패키지 상품 등으로 어린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쉴 수 있는 ‘패키지 상품’들이 각광받자 호텔들이 다양성과 실속을 고려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어린이 행사와 패키지 상품 두 가지를 한데 즐기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울 반포 JW메리어트와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은 호텔 객실에서 영화관람을 할 수 있는 ‘가족패키지’를 각각 내놓았다. JW메리어트는 메리어트 카페 2인 조식과 휘트니스 클럽 등을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르네상스 호텔은 피자와 음료를 제공한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은 이달 말까지 체련장과 실내수영장·사우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프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은 2인 조식 후 휘트니스 클럽이나 수영장·실내 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말 패키지’상품을 6월말까지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으로만 예약 가능하다.

호텔들은 패키지 상품 외에도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를로 실속형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오랑제리는 5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 부모 동반 어린이 고객 1명을 무료로 해주는 행사를 연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요술풍선을 증정하고 삐에로와 사진촬영 해준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애국가 4절 워드치키 대회를 진행할 예정.

서울프라자 프라자뷰에서는 동화속 장면을 배경으로 즉석 사진촬영 및 솜사탕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신라호텔·워커힐·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는 각각 뮤지컬 ‘백설공주와 숲속 친구들’·‘어린이 캣츠’·인형극 ‘피노키오’ 공연도 펼쳐진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들이 도심속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았다”면서 “점차 내국인 패키지 이용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시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