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최경주 골프한류 바람몰이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6



‘탱크’ 최경주(35)가 21일부터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골프리조트&CC(파72·7056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협회(EPGA) 투어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25만유로)에서 세계적인 선수로서의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0일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2라운드를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의 흥행 카드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짝을 이뤄 치른다.

세계 랭킹 3위 엘스는 97년과 2003년 이 대회를 제패했을 뿐 아니라 타이틀 스폰서인 조니워커 위스키 생산업체 디아지오와의 각별한 관계 때문에 이 대회에서는 늘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다.
조직위는 거액의 초청료를 주고 출전시킨 엘스에게 해마다 TV 중계 등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이 쏟아지도록 배려해왔다.

이 같은 엘스의 동반자로 최경주를 선택한 것은 중국 골프팬들에게도 최경주의 인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경주는 엘스, 그리고 지난해 라이더컵 유럽대표선수로 활약했던 EPGA투어 3승의 신예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함께 21일 오전 7시35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세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