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선물회사들은 2004사업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에 거래소 수수료 인하와 증금 예치금 이자수익 증가로 전년보다 세전이익이 84%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개 선물회사의 2004회계연도 세전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4.3%(119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이익 증가는 선물회사가 거래소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154억원으로 14.6%(26억원) 감소한 때문이다. 또한 주수입원인 수탁수수료를 제외하고 증금 예치금 증가로 인한 이자수익이 269억원으로 36.1%(71억원) 늘어나는 등 영업수익이 40.0%(1429억원→2000억원) 증가한 덕택이다.
반면 수탁수수료는 905억원으로 1.0%(9억원) 증가에 그쳤다. 수탁수수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년국채선물 수탁수수료가 변동성 축소에 따른 거래량 감소로 56억원(618억원→562억원) 줄어든 탓이다.
이에 반해 해외선물은 국내투자자의 해외선물거래 증가에 따라 7억원(150억원→157억원) 증가하고 달러선물도 현물환율의 변동폭 확대에 따라 29억원(116억원→145억원) 증가했다. 2004회계연도부터 취급하게 된 코스피200 선물·옵션에서도 35억원의 수탁수수료 수입이 발생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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