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내년 10월부터 전문병원제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6



오는 2006년 10월부터 심장병, 화상치료 등의 특정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중·소병원이 심장병, 화상치료 등의 특정 질환에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전문병원제 도입를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시범사업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시범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실시되며 15곳 정도의 병원급 의료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범 기관이 되면 병원 간판 등을 통해 ‘전문병원 시범기관’이라는 사실을 홍보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양질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전문병원제 도입을 위해 다음달에 병원협회와 함께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6월 시범사업기관을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문병원은 직장암, 대장, 항문, 디스크 등의 특정질병의 치료를 패키지화하는 것이라 치료비용과 기간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특정질환에 대해 종합전문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갖추고 해당분야의 진료뿐 아니라 연구와 교육에서도 선도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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