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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소니 협력확대 희망”…이건희 회장,소니 차기 사장일행 접견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6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20일 낮 서울 한남동의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일본 소니의 주바치 료지 차기 사장 일행과 만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삼성전자와 소니가 합작 설립한 S-LCD의 제품 출하식 참석차 방한한 주바치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디자인과 마케팅 등 소프트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회장은 “그동안 소니를 비롯한 일본 기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지금은 어느 한 업체가 모든 것을 잘 할 수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기술개발과 인력양성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등 소프트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측에서 삼성전자의 윤종용·이윤우 부회장, 이창열 일본 삼성사장이 참석했으며 소니측에서는 구다라키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은 소니와 지난 99년부터 최고경영진과 톱(TOP) 교류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고 지난해에는 S-LCD사를 합작 설립, 대규모 특허공유 계약 등을 맺으며 연대를 강화해 왔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사진설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오른쪽)이 20일 서울 한남동 소재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주바치 일본 소니 차기 사장을 맞아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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