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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2009년 中점유율 1위”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5



【난징(중국)=조창원기자】금호타이어가 중국 난징 타이어공장 증설에 이어 텐진 신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금호타이어는 난징과 톈진공장을 합쳐 연 1800여만본의 생산체계를 갖추고 오는 2008년 중국 내수시장 18%를 달성, 이듬해 중국 전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생산기지 확대를 발판삼아 2009년 세계 8위의 타이어기업으로 도약하고 향후 10년 뒤인 2015년 세계 5위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금호타이어는 20일 중국 난징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1200만본 생산 능력 규모의 금호난징타이어 2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아울러 오는 22일 톈진에서 연 525만본 생산능력 규모의 금호타이어 톈진 공장 기공식도 가질 예정이다.

◇난징,텐진 ‘남-북진 정책’ 거점=금호타이어는 난징공장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국 남쪽지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신설될 톈진공장을 ‘적토마’로 삼아 북방시장에 진입하는 ‘남-북진 동시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금호난징타이어는 현재 중국 남방(황하 이남)지역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질주하는 한편, 전체 중국내수시장에서 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난징공장 생산량의 30%는 북미와 유럽 등에 수출돼 해외수출 거점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난징공장을 앞세운 중국남쪽 시장 장악에 이어 북방시장 진출을 위해 톈진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오는 22일 톈진공장 신설 기공식을 갖는다.

약 1억8400만달러가 투입되는 텐진공장은 중국 톈진경제기술개발구내에 9만3000평 규모로 설립된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00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톈진공장에 최신 성형기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춰 고성능(UHP)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양산할 계획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준공식 축사에서 “금호타이어는 난징공장 증설을 통해 제2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중국 내수시장내 선두기업 입지 구축에 이어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매머드급 기업 도약 위한 몸집 불리기 가속화=금호타이어는 난징 및 톈진공장을 교두보삼아 향후 ‘빅3’업체인 미쉐린, 브릿지스톤, 굳이어 등과 중국시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전략을 펼친다.

오는 2008년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을 18%까지 끌어올리고 2009년 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중국 최고 타이어브랜드로 떠오른다는 계산이다.

한발 더 나아가 금호타이어는 향후 2015년 세계 5위의 타이어업체로 진입한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신설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공장 입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동유럽 등지에도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조건을 검토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중국경제가 최근 3년간 연평균 29%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연간 11% 이상의 고속 성장이 예상될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타이어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기대돼 난징과 톈진 공장을 토대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jjack3@fnnews.com

■사진설명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짱홍쿤 난징 시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한�^중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금호난징타이어 공장 2기 준공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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